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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인문학책 추천, 나는 아직 나를 모른다

by DangGiSo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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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나를 모른다

추천 ★★★★★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인문학이나 자기 계발 서적을 한 권 읽고 싶어 했는데, 이 책 리뷰에 '교수님 수업도 너무 좋았는데, 책으로 읽으니 더 좋았어요~'라는 리뷰들이 몇몇 보여서 골랐다. 어떤 내용이길래 학생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

결과적으로, 내 책은 알록달록해졌다.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내용이 넘쳐났다.

 

책에서 말하고 있듯, 나의 자존감은 평범하게 요동친다. 종종쓰는 일기장을 보면, 자신감 없고 우울해하며 심지어 나 자신을 굉장히 미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몇 페이지 앞으로 넘기면 자신감 넘치게 희망을 계획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득하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쿨한 사람인 '체했다. 속으로는 가식적이라며 코웃음 쳤지만.

그렇지만 이 책은 절대적으로 높거나 낮은 자존감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자존감 높은 척하는 모습은 건강한 일이라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무신경한 말에 순식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자아상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적어도 우리는 보이는 모습만큼은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그게 설령 가짜 자존감, 껍데기뿐인 자신감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타인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고 자기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 누군가에게 그럴듯한 모델이 되는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이렇게 물어볼게요. 그게 어때서요?

절대적으로 높은 자존감이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뇌과학측면에서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았고, 내가 우울과 함께 때때로 마주하는 낮은 자존감을 해결해왔던 방식이 옳다고 이야기해주는 글에 위로받았다.

 

커피는 우울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을 읽고, 얼른 커피를 내렸다 +알록달록해진 책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없다는 말을 마치 삶의 모토처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당신은 기대해도 됩니다.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은 한다고 했습니다. 수백 번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일으켜가며 어떻게든 끝까지 버텨보려 했습니다. 당신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운이 나빴을 뿐입니다.

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에도 다시 일어나는 힘은 지치지 않는 기대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취미는 ‘기대하는 것’. 백 번을 실망한대도.

새로운 취미가 생긴 것 같다.

 

 

영리한 포기
1.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그보다 더 노력할 수 없다.
2. 성과나 변화가 미미했다.

3. 사실 꼭 이길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세 단계 필터를 거쳐 모두 그렇다는 답이 나올 경우 그땐 뒤도 돌아보지 말고 포기하세요.
그 길, 아니에요.


운이 좋게도, 내가 고민하는 부분들을 잘 이해해주고 마치 상담해주는 듯한 책을 찾아 읽게 되어 행복하다. 

별로 길지도 않았고, 글도 읽기 편안했다. 다시 읽어야지!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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