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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8

소설책 추천, 하얼빈 하얼빈 ★ ★ ★ ★ ☆ 공부를 해야 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필독도서라서 읽었던 책들이 꽤 있지만, 정말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근현대사배경의 책. 종이책이 그리웠던 중, 친구가 빌려준 덕분에 읽었다. 김훈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문체가 간결해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사실이고 허구일지 계속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총구를 고정시키는 일은 언제나 불가능했다. 총을 쥔 자가 살아 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31살의 안중근이 거사를 이루기까지, 어찌되었든 이토를 죽일 것이고 성공할 것이라 다짐하지만 틈틈이 망설이고 고뇌하던 청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거사 이 후, 법, 종교, 그리고 나라 그 어떤 것으로도 보호와 지지를 받지 못하.. 2024. 2. 17.
기독교책 추천, 순전한 기독교 순전한 기독교 ★ ★ ★ ★☆ 좋은 책인 건 알겠지만 너무 한 문장 한 문장 조밀하게 쓰여 있어서 읽는데 몇 달이 걸렸던 책. 그래서 별 하나를 뺐다! 지난 Thanks giving때 친구들과 나니아 연대기를 보고, C.S. Lewis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골랐다. 그는 비평가로 아주 유명하고 아동문학가이며 동시에 기독교 작가이다. 나니아 연대기는 그의 손녀에게 성경을 더 쉽게 소개하기 위해 쓰였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를 보면서 성경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의 글이 읽고 싶어서 고른 책. 기독교인으로서 이 책을 읽었지만, 모든 부분을 100% 받아들이며 읽지는 못했다. 1898년생인 그와의 시대적 배경의 차이인지 그냥 나와의 견해 차이인 건지, 그래도 많은부분 끄덕이며 읽었.. 2024. 2. 2.
인문학책 추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추천 ★★★★★ 한국에서 종이책이 보고 싶어 알라딘 가서 샀던 책. 학사부터 석사까지 같은 분야에 있어서 그런지 어느새 만나는 사람 듣는 이야기가 좁아진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다. 그 힘들다는 인생을 살아낸 당신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해줄지 묻고 싶었다. 인터뷰집이라 그런지 읽기 쉬웠고, 익숙히 알고 있던 분들부터 모르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 볼 수 있다. 읽은 지 한 달쯤 되었고 당장 책을 갖고 있지 않아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1. 약간의 손해 보는 삶이 호구는 아니다. 우리는 분노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착한 삶은 호구라고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며 살지만, 그들은 남들이 보기에 내.. 2023. 8. 17.
소설 추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추천★★★★☆ 김영하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문득 저 제목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계속 생각나서 바로 사고 읽고 쓰는 리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만 파괴할 권리가 있으면 했는데, 너도 쟤도 저 녀석도 나를 파괴해서, 파괴된 나는 살기가 고달프다. 갑자기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이 파도처럼 나를 덮치는 기분이 들면, 힘들고 숨이 차서 나를 파괴하고 싶어 진다. 여기서 말하는 나의 파괴는, 못하는 술이나 담배를 한다거나 한계까지 숨을 참고 나를 한대 쳐보거나 아주 무더운날 눈앞이 흐릴 때까지 운동하기 매운거 먹기 폭식하기. 써놓고 보니깐, 파괴라고 하는 게 좀 웃긴가? 책을 읽으면서 그냥 지나가지 못한 부분이다. 20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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