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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당기소의 유학일기 2024년이 시작되었고 벌써 3월이다. 참나 시간은 그 누구의 사정도 봐주지 않고 천천히 가지도 특별히 빠르게 흐르지도 않은 채로 세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며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 21년에 미국에서 대학원생의 인생을 시작했고, 24년이 되었다. 석사때보다 여러모로 안정되고 익숙해진 생활. 혼자서도 충분히 즐겁고 재밌고 할 일도 많고,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때때로 혹은 자주 집에 가고 싶다. 강아지랑 산책하고 동생이랑 놀러 가고 엄마랑 뒹굴거리고 아빠한테 과일 깎아 달라고 하면서 2024. 3. 3.
소설책 추천, 하얼빈 하얼빈 ★ ★ ★ ★ ☆ 공부를 해야 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필독도서라서 읽었던 책들이 꽤 있지만, 정말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근현대사배경의 책. 종이책이 그리웠던 중, 친구가 빌려준 덕분에 읽었다. 김훈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문체가 간결해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사실이고 허구일지 계속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총구를 고정시키는 일은 언제나 불가능했다. 총을 쥔 자가 살아 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31살의 안중근이 거사를 이루기까지, 어찌되었든 이토를 죽일 것이고 성공할 것이라 다짐하지만 틈틈이 망설이고 고뇌하던 청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거사 이 후, 법, 종교, 그리고 나라 그 어떤 것으로도 보호와 지지를 받지 못하.. 2024. 2. 17.
기독교책 추천, 순전한 기독교 순전한 기독교 ★ ★ ★ ★☆ 좋은 책인 건 알겠지만 너무 한 문장 한 문장 조밀하게 쓰여 있어서 읽는데 몇 달이 걸렸던 책. 그래서 별 하나를 뺐다! 지난 Thanks giving때 친구들과 나니아 연대기를 보고, C.S. Lewis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골랐다. 그는 비평가로 아주 유명하고 아동문학가이며 동시에 기독교 작가이다. 나니아 연대기는 그의 손녀에게 성경을 더 쉽게 소개하기 위해 쓰였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를 보면서 성경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의 글이 읽고 싶어서 고른 책. 기독교인으로서 이 책을 읽었지만, 모든 부분을 100% 받아들이며 읽지는 못했다. 1898년생인 그와의 시대적 배경의 차이인지 그냥 나와의 견해 차이인 건지, 그래도 많은부분 끄덕이며 읽었.. 2024. 2. 2.
유학생 이사 너무 하기 싫지만, 유학생활 중 적어도 한 번은 하게 되는 이사. 돈도 없고, 짐도 비교적 적은 유학생들의 이사옵션은 거리에 따라 옵션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팁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적어본다면. 1. 같은 주 내에서 이사. -친구의 도움! 저는 차로 한 40분? 정도 거리의 같은 주 내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너무 다행히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큰 가구들은 다 버리고, kitchen용품은 가능한 챙기면서, 한 개라도 더 가져가야 돈도 절약하고 편하다는 마음으로 짐을 싸고, 한 차에 한 번에 옮긴다는 마음으로!! 차가 무거워진게 느껴질 만큼 꾹꾹 눌러 담아서 옮겼었죵...^^ 그날 도와줬던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인사를ㅎㅎㅎㅎㅎㅎ - 우버 우버로 큰 차를 빌리거나 package 이걸..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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