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 소설책 추천, 하얼빈 하얼빈 ★ ★ ★ ★ ☆ 공부를 해야 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필독도서라서 읽었던 책들이 꽤 있지만, 정말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근현대사배경의 책. 종이책이 그리웠던 중, 친구가 빌려준 덕분에 읽었다. 김훈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문체가 간결해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사실이고 허구일지 계속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총구를 고정시키는 일은 언제나 불가능했다. 총을 쥔 자가 살아 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31살의 안중근이 거사를 이루기까지, 어찌되었든 이토를 죽일 것이고 성공할 것이라 다짐하지만 틈틈이 망설이고 고뇌하던 청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거사 이 후, 법, 종교, 그리고 나라 그 어떤 것으로도 보호와 지지를 받지 못하.. 2024. 2. 17. 기독교책 추천, 순전한 기독교 순전한 기독교 ★ ★ ★ ★☆ 좋은 책인 건 알겠지만 너무 한 문장 한 문장 조밀하게 쓰여 있어서 읽는데 몇 달이 걸렸던 책. 그래서 별 하나를 뺐다! 지난 Thanks giving때 친구들과 나니아 연대기를 보고, C.S. Lewis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골랐다. 그는 비평가로 아주 유명하고 아동문학가이며 동시에 기독교 작가이다. 나니아 연대기는 그의 손녀에게 성경을 더 쉽게 소개하기 위해 쓰였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를 보면서 성경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의 글이 읽고 싶어서 고른 책. 기독교인으로서 이 책을 읽었지만, 모든 부분을 100% 받아들이며 읽지는 못했다. 1898년생인 그와의 시대적 배경의 차이인지 그냥 나와의 견해 차이인 건지, 그래도 많은부분 끄덕이며 읽었.. 2024. 2. 2. 유학생 이사 너무 하기 싫지만, 유학생활 중 적어도 한 번은 하게 되는 이사. 돈도 없고, 짐도 비교적 적은 유학생들의 이사옵션은 거리에 따라 옵션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팁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적어본다면. 1. 같은 주 내에서 이사. -친구의 도움! 저는 차로 한 40분? 정도 거리의 같은 주 내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너무 다행히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큰 가구들은 다 버리고, kitchen용품은 가능한 챙기면서, 한 개라도 더 가져가야 돈도 절약하고 편하다는 마음으로 짐을 싸고, 한 차에 한 번에 옮긴다는 마음으로!! 차가 무거워진게 느껴질 만큼 꾹꾹 눌러 담아서 옮겼었죵...^^ 그날 도와줬던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인사를ㅎㅎㅎㅎㅎㅎ - 우버 우버로 큰 차를 빌리거나 package 이걸.. 2023. 10. 29. 231026 박사생활의 시작 사실 시작을 이야기하기에는 벌써 10월이 다 끝나 가지만, 아직 일 년 차니깐 시작점에 있는 거지. 짧은 시간동안 적응해서 결과를 내고 또 바로 다음 계획을 세워야 했던 2년의 격렬한 석사 이후, 시작된 박사생활은 비로소 여유가 있다. 학교의 분위기자체의 차이일 수 있고, 그래도 미국에서 몇 년 살았다고 적응한 것일 수 있지만, 2년 계약직과 5년 계약직의 마음가짐이 다른 것은 아닐까? 여유에서 오는 공허함일까 죄책감일까. 수업도 잘 나가고 있고, 연구도 열심히 하고,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는 묘한 조바심나는 감정을 지울 수 없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지 안아서 그런가? 아니 근데 뭐, 그렇게 꼭 '최선의' 순간이 매일 연속되어야 하는 거야!!?? 사람이 그리운건가, 그치만 또 여기저기 만.. 2023. 10. 27. 이전 1 2 3 4 5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