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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수없이 내뱉은 말 중 하나, "집에 가고 싶다."
다들 한번 이상은 해본 말 아닌가.
전에는 교실에서 정말 하교하고 집에 가고 싶어서 하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도망가고 쉬고 싶을 때 하는 말에 가깝다. 왜냐면 때때로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다 말하니깐.
번외로 "여행 가고 싶다."가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여행 가고 싶다'와 '집에 가고 싶다'의 다른 점은,
여행은 REFRESH 가 필요한 거라면 집에 가고 싶다는 REST!
나를 가득히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익숙한 냄새 익숙한 음식을 먹으면서 쉬고 싶을 때,
집에 가고 싶다라고 하는듯하다.
"엄마 보고 싶다."가 더 비슷하려나.
그치만 '엄마 보고 싶다'는 위로가 필요할 때 쓰는 것 같은데.
어렸을 때 그랬듯, 내가 어지러이 벌려놓은 일들을 엄마한테 울면서 못하겠다고 말하면, 조금 혼나고 다음날 울고 일어났을 때, 엄마가 또 아빠가 모든 일을 정리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한번 생각해보는 말도 안 되는 어른의 투정.
흠, 그럼 오늘은,
"집에 가서 엄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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