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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일기20

20220506 당기소의 유학일기 오늘을 기억하려고 쓰는 일기 대학원 첫 번째 학기는 수업 따라가기 벅차서 정말 많이도 울었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 집에서 공부했는데, 정말 집에서 살지 않았으면 어떻게 버텼을지 감도 안 올 정도로 힘들어했다. 도저히 할 수 없겠다고 느낀 게 몇 번인지, 수도 없이 포기하고 울었지만 끝끝내 펜을 놓지는 않았다. 한 시간짜리 수업을 듣고 4시간 복습으로 겨우 알아들어가며 정신없이 보냈다. 두 번째 학기, 애당초 세웠던 계획으로는 방학 때부터 연구실에 들어가 있었어야 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쉽지 않았다. 노력이 부족했나, 최선을 다했다고 했는데 아니었나, 애당초 학기를 미루면 안 되었나, 돌아보고 또 돌아봤는데 글쎄, 잘 모르겠다. 이런 조급하고 뒤숭숭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학기를 마무리했고, 끝 심이.. 2022. 5. 7.
유학생활 우울증 [ 유학생 ] 이라 하면, 부유하고 즐거운 해외생활, 시시때때로 떠나는 여행 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글을 검색해 온 사람들이라면 이미 느끼겠지만, 그렇다, 이 생활이 행복하고 즐겁지만은 않더라. 내가 처음 미국을 간 건, 2017년 교환학생으로 저기 미국 시골로 향했던 일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되면 교환학생을 꼭 가겠다 다짐했었는데, 겁이 많았던 나는 고민하고 망설이다 보니 4학년이 되는 해가 돼서야 휴학을 한 후 떠났다. 아직도 미국에 도착했던날이 생생하다. 여름이었고, 인천공항에서 부모님과 헤어지면서 눈물을 삼켰고, 괜히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더 일찍 입국장에 들어갔다. 그리고 비행기에서는 마치 한국에 다시는 못 돌아올 사람처럼 엉엉 울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옆자리에 앉아있던.. 2022. 4. 30.
4월 16일_세월호 8주기 2014년 4월 16일은 내가 20살이 되었을 때였고, 사고 당시 갓 사귄 남자 친구와 점심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었다. 점심메뉴도 기억난다, 뚝배기 불고기. 때마침 난 티비를 마주한 자리여서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었고, '세상에 저게 무슨 일이야? 그래도 전원 구조라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곧 마음 아픈 소식만을 줄줄 전하던 뉴스를 보았다. 그리고 나도 고등학생 때 해당 배를 타고 수학여행을 갔다 왔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를 다니던 내 동생도 그 배를 타야 했겠지. 배에서 일하던 선원분이 당시 나에게 선물이라고 열쇠고리 하나를 주셨었는데,, . . . . 그냥, 4월 16일이 되면 언제나 생각난다. 봄 날씨에 점심 먹으며 봤던 뉴스, 전국이 무거워질 정도의 슬픔, .. 2022. 4. 17.
Ubuntu Anaconda installation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지만, 리눅스를 써야 하는 일이 생겨서 WSL로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해놓았습니다. Microsoft store에서 Ubuntu를 설치해주세요! 그리고 이제 아나콘다를 리눅스(우분투)에 설치할게요. 아나콘다를 설치하는 이유는, python이나 R에대한 패키지 관리가 용이해서... 가 제 생각인데요,,,,, 데이터 분석 같은 거 할 때 주로 사용되는 패키지들이 콘다에 있어서 쓰기 편해서? 뭐 이런느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어찌 되었건, 나중에 제가 쓸 프로그램을 보니깐 conda에서 설치할 수 있다고 나와있길래 일단 콘다부터 설치 중입니다. 여기 아나콘다 공식홈페이지에서 먼저 아나콘다를 설치해봅니다. 저는 Linux 64bit x86을 설치했어요. https://www.anacond..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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