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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23

20230816 당기소의 돌아온 일기 비밀호를 찾았다! 다시 써야지! 2023. 8. 16.
20221215 당기소의 유학일기 도망치고 싶다..! 박사 지원도 준비해야 했고, 듣고 있는 수업은 계속 과제를 주었으며, 연구실에서 하고 있던 연구는 (다행이지만) 계속 진행되어 실험을 배워야 했고, 그동안 했던 연구를 정리해 졸업논문도 제출해야 했다.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나면, 그 양과 촉박한 기안들에 아찔해져 절로 눈을 질끈 감았다. 크게 숨을 쉬고 하나씩 하면 할 수 있을 거다, 천천히 우선순위를 잘 정해가면, 헷갈리지 않는다면, 나라면 무조건 할 수 있을거다 읊조렸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 달, 처음엔 묘한 설렘도 있었다. '이 일들이 끝나면 난 좀 더 성장해있겠지? 그때의 나는 어떤 모습이려나!'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이 감정은 나를 화이팅하게 했고, 내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분명. 12월이 시작되고 고통이라는.. 2022. 12. 16.
집에 가고 싶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수없이 내뱉은 말 중 하나, "집에 가고 싶다." 다들 한번 이상은 해본 말 아닌가. 전에는 교실에서 정말 하교하고 집에 가고 싶어서 하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도망가고 쉬고 싶을 때 하는 말에 가깝다. 왜냐면 때때로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다 말하니깐. 번외로 "여행 가고 싶다."가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여행 가고 싶다'와 '집에 가고 싶다'의 다른 점은, 여행은 REFRESH 가 필요한 거라면 집에 가고 싶다는 REST! 나를 가득히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익숙한 냄새 익숙한 음식을 먹으면서 쉬고 싶을 때, 집에 가고 싶다라고 하는듯하다. "엄마 보고 싶다."가 더 비슷하려나. 그치만 '엄마 보고 싶다'는 위로가 필요할 때 쓰는 것 같은데... 2022. 7. 3.
20220616 유학일기 요 며칠 오늘 아침에 있던 미팅을 위해 좀 바쁘게 보냈다. 그래서 지금은 밀렸던 빨래하고 땡땡이치면서 놀고 있는 중:) 얼마 전, 인스타를 보다가 누군가 윤동주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의 일부와 함께, 그래 그도 유학생이었다며 본인의 이야기와 엮어 올린 글을 보았다. 수능 준비를 하며 읽었던 기억에 따르면, 육첩방은 남의 나라 - 부정적 이미지/일제/세모표시 늙은 교수 - 부정적 이미지/세모 등불, 아침- 긍정적 이미지/희망/동그라미 이렇게 읽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깐 그는 유학생이었다. 땀과 사랑이 담긴 학비를 받아 남의 나라에서 강의를 듣는 유학생. 생각해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 버리고 일제로 잃은 친구들일 수 있지만, 그가 유학생활을 하며 연락이 자연히 소홀해지면서 멀어진 그..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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